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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들 이야기

[돌담울연꽃] 가을을 재촉하는 비


일요일 아침부터 가을을 재촉하는 가을비가 촉촉히 내리고있다
비가갠 들에는 어느새 가을이 성큼 다가와 있었다
올벼 수학을 추석전에 모두 끝낼 계획에는데
가을비 덕분에 추수도 못하고 일요일 하루는 전자 상거래
정용운님 댁에서 번개 동동주 파티 하고
오늘 한나절이 된 다음에야 우리 벼 탈곡이랑 이웃집 벼 탈곡을 하였다

구름이 울 동네을 감싸고 있는군요 비가 멈추고 구름이 산과 동네을 휘감고 있었요


가을 들꽃 비온뒤 더욱더 화사함을 자랑하고 있네요
꽃 이름은 모루고 잠자리 잡는 꽃이라네요
꽃대을 꺽어 꽃만두고 잎을 모두 흘터내고
꽃을 빙빙 돌리면 잠자리가 날아와 않는데요
옛날 잠자리 잡는 방법이였대요


대추는 어느새 붉은 색으로 변하고 딸새가 없어 자꾸만 떨어지는데 누구을 동원 시켜따나
감도 익고 논둑에 산뽕나무 열매도 익기 시작하고 감도 노로스름 해저 가네요
못 생긴 모과도 어느새 한 자리을 찾이하고 않아있고

고추가 외 이러냐구요
요것이 사람으로 말하자면 암과 같은 존재지요
한번 걸리면 고치기가   힘들어 고추 농사는 망처다고 바도 되겠지요
애써 짖은 농사데 이렇게 되 버려네요 당숙 아저씨건대요

풍성함과 쓸쓸한 들녁이 함께 어우려저 가고 있네요
수학하기 위하여 기계가 들어가기 좋게 갓 돌림 해 놓은 거랍니다

저녁 노을이 하늘을 아름답게 물감을 드리고 있군요
비온뒤 맑은 하늘 노을은 더욱 아름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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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가을을 재촉한 비|작성자 아름다운농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