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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자리

[송하네햇빛사과] 모내기 낭만이 사라지다. 우리마을 무듬실의 모내기 (마을이장님과 여든이 넘으신 어르신이 결주된 곳에 모를 짓고 있다) 손으로 심는 모습을 보며 어릴 적 모내기풍경을 회상한다 많은 사람들 모여 줄을 놓아가며 심었던 그 시절 힘에 부칠라치면 도랑물에 담가 두었던 시큼털털한 막걸리 한 잔에 피곤을 내 뱉는 소리... 캬 !~ 우리마을의 모내기 젊은 사람 몇 명이 모여 마을 공동소유의 경작지에 모내기를 한다. 이른 아침부터 트럭으로 육묘장에서 모를 실어와 나란히 내려 놓으면한쪽에선 이앙기로 심어 나간다. 연령과 체력에 맞게 배정되었지만 모짓기를 하러 나오신 어르신께는 힘에 부치는 일이다. 앉아서 쉬고 계시라 해도 할 몫은 해야 한다며 굳이 허리를 굽히신다. 수익금은 마을기금으로 사용된다지만 이렇게 까지 운영할 필요성이 있나 싶다. 농가.. 더보기
[송하네햇빛사과] 못자리 하다 일주일간의 사투끝에 홍로사과원 적화를 대충 마무리하고 마지막날 오후시간은 지친 몸을 잠시 쉬는 호사도 누렸다. 기념으로 '자장면'으로 외식도 하고... (아들녀석 며칠동안 '자장면 먹고싶다'고 칭얼댔다-워메! 자장면 7000원이나 하더라) 휴식도 잠시 2000여평의 논이 있어 못자리를 해야 했다 . 가족과 형제들의 쌀을 공급해주는 든든한 땅이다. 가끔은 도시생활을 하는 친구들도 보내달라고 연락이 온다. 그러면 즉시 도정을 해 가격은 시중가에도 못미치게 받고 덤으로 사과도 조금씩 함께 보내준다. 친구들은 나름 나를 배려해서 나에게 주문하는 것이니 이해를 따질 순 없는 노릇아닌가................................. 못자리 시기가 사과원의 적화, 적과작업과 시기가 겹쳐 일손도 턱없이 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