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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들 이야기

[혜이준농원] 2009-10-11


과수원에  도장지도 빼고 부러진가지를 잘라 주고
오랜만에 동창들과 한잔하며 이야기꽃도 피우고
보름휴가를 받고  수원집에 와있는 아들넘도 보고
시험을 채 한달도 안남긴 딸래미 학원앞에서 기다렸다 차에 태워오며 재잘거리는 소리도 들었고
머리허연 아들보고  여전히 길조심 해라  차조심해라 하시는 어머니도 보고
좁은 싱글침대에서 침대 밑으로 안떨어지려고  마눌과는 부둥켜 안고잤고 
모처럼 연습장에가서 휘둘러도보고
수첩을 찾아서 뒤적거려보고
람쥐 난정이 맹렬이 삼총사와도 놀아봐주고
그런데
허 하네..

스프링 노트에서 보낸것은 사진이 잘리넹..



[출처]
2009-10-11|작성자 혜이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