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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들 이야기

[돌담울연꽃] 이젠 김장까지 마치고...


그간 벼 타작이 너무 늦어진 관계로
모든 일이 벼 타작하는데만 정신없이 보내고
지난 금요일 아침 비오기전까지 부랴부랴 끝내고
토요일 일요일은 김장김치하고
휴 힘든 나날 이였네요

이렇게 아름다움을 뽐내던 단풍나무도 내년에 새로운 새싹은
기약하며 앙상한 가지만 남겨네요



비는 후둑후둑 떨어지고 마직막 남은논은 비오기전 탈곡은 마처야되고
겨우 마무리짖고 있네요


봄엔 하루모여 모자리 도와주고 가을이면 김장거리 키워놓으면
형제들이모여 김장을한다 해마다 알타리을 3봉 갈아는데
작년까지 모잘라 올해는 한봉더 갈아더니 그래도 양이 꽤많다


배추 씻어놓고 알타리씻고 모두모여 한컷 머리 내밀었더니
조카딸이 왜숙모때문에 제얼굴가려었요 한다
ㅋㅋㅋ조카야 얼굴 안가려네


김치 공장이 따로 없지요
모두 내년까지먹을 김치담느냐고 정신 없네요
저는 김장하랴 밥해 먹으랴 힘들었네요


양념은 따로 울 짝꿍이 젓갈넣는것싫어해 양념은 따로
모두 힘은들어지만 즐거운 날이기도 했담니다



2009/08/24 - [농부들 이야기] - [돌담울연꽃] 가을 김장 배추 심는날


[출처]
이젠 김장까지 마치고|작성자 아름다운농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