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만 맛볼 수 있는 고들빼기 김치
입맛을 돋구어 주는 쌉싸롬 한 고들빼기 김치
음성군 전자상거래교육생 총무님댁으로 고들빼기를 깨러갔지요.
전화받고 호미들고 휘파람 불며 울루날라 콧노래 부르며~~~
사과 과수원에 얼마나 많은지 정신없이 캣습니다.
바쁘실터인데도 캐주기까지 하는 주인양반이 고맙기만 했지요.
카메라를 깜박잊고 안가지고 가서
과수원에 주렁주렁 달린 사과를 못찍어 왔네요.
사과나무 밑에 지천인 고들빼기를 이웃들을 위해서 뽑지않고 키우셨다네요
이렇게 깨온 고들빼기를 한나절을 다듬었네요
이렇게 돌로 눌러놓고 이틀동안 생수로 우려야 질기지가 않아요.
소금물로 삭히면 질기거든요.
쓴맛을 싫어하면 날짜를 더 두어도 돼는데 2~3일 우려내면 약간 쌉싸로운 맛이 있어요..
쪽파를 손으로 뚝뚝 잘라서 넉넉히 넣어줍니다
이틀 동안 우려낸 다음 생수로 씻어 놓은것입니다
당근도 곱게 썰어요
마늘도 곱게 갈구요
양파도 갈아 놓구요
야생초 발효액도 넣습니다
멸치액젓인데요. 저는 소금도 조금 넣습니다
가정마다 다 다른데요, 액젓만 넣고 소금을 넣지 않는 분도 계십니다.
생강도 갈아 놓구요
찹쌀을 불려 놓았다가 갈아서 끊인거예요.
번거로우면 찹쌀을 불린다음 밥하는거 보다 3배정도 물을 넣고 죽같이 끓이면 돼요.
우리 음성의 자랑거리 청결고추도 준비하구요.
이제 완성이 되었습니다.
양념과 정성이 많이 들어가는 김치랍니다.
겨우내 즐겨 먹을 밑반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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