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밭에 첫 눈이 내렸어요
첫 눈은 언제나 그렇듯 아주 조금...
나뭇잎이 '차갑다' 하겠네....
뒹구는 사과 위에도
살짝 언 사과를 주어 먹었던 어린시절
참 시원하고 달콤했었다.
오늘도 난
그 달콤함에 취해 버렸다.
"아빠!. 근데 소리가 왜 않나?"
"너무 조금이라 그렇지"
"눈 싸움하자"
"눈이 별로 없어서 하기 힘든데.."
눈을 좋아하는 송하.. 서운한가 보다
장독 위에 쌓인 눈을 뭉쳐 내밀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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