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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들 이야기

[돌담울연꽃] 벼타작을 하며..


비온뒤 연일 몇칠째 일이밀려 계속 해가진뒤에까지 벼 탈곡을한다
또 기계는 고장까지나 사람 애간장을 녹인다
잘 돌아가도 힘든판에 기계까징
먼 산은 단풍이 울긋 불긋 들어 마음은 싱숭 생숭
논은 기계 능률 않나게 다랑이논  문득
아버님 살아생전에 우수게 말씀 하신생각이난다
옛날에 딸래미을 시집을 보내기위해 중매인을따라
중신들어온 집이 논이 12다랭이라하여
딸래미을 시집보내기위해 논을 살펴보러 사돈될집에
논을 보러간는디 아무리봐도 논이 11나밖에 없더란다
그래 하나는 어디에 있는냐고 사돈될 사람에게 물으니
거기 맥고자 밑에 있질안소 하더란다 이곳이 꼭 그런 곳인가보다

치륵갔은 밤에 콤바인 불빛만 벼 탈곡하러나온 아들이 어두워저도
집에오질않아 궁금하신  어머니가  나와계신내요



다랑이 논이 바로 이곳 이네요


콤바인이 보이는곳이 바로 맥고자밑 논 생각나게 한논
논 주인께  함배미좀 하시라하니 건딜면 돌이 너무많고 흙이없어 고생하여
그냥 농사을 짓으 신단다 주인님 기계도 생각좀 해 주세요ㅠㅠㅠㅠ


단풍 구경은 요렇게 벼 탈곡 하면서 눈요기만


다정한 까막이 부부
그야말로 카메라의 한게가 또 늦겨 지는군요
감을 따다 까막이 부부가 사이좋게 나누워 먹고 있는 모습 이예요


2009/10/22 - [농부들 이야기] - [돌담울연꽃] 달라진 벼 탈곡 모습


[출처]
벼 타작을 하며|작성자 아름다운농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