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농부들 이야기

[송하네햇빛사과] 엄청 부려먹었습니다.


사과원과 얼마되지 않은 논도 있어 기계가 참 많습니다.
농가의 풍경이 그러하듯이 넓은 마당이 기계사나 마찬가지죠..
사과원은 꽃피기 전까지는 한가합니다.
논 일을 하기 위해 로터리날을 확인해보니 너무 달아 뾰족해지고
흙이 제대로 파쇄가 되지 않아 능률이 오를 것 같지 않습니다.
논에 주로 쓰는 기계들은 노후되어서 수리비도 꽤 들어가지요.
"28만원"
좀 비싸긴 합니다.
사다가 직접 맞추어도 되지만 장비도 마땅치 않고 작업환경이 좋지 않아 공업사에서 처리..
다 같이 먹고 살자고 하는건데...
새 것으로 갈았으니 몇 년은 걱정없습니다.
그나마 노후된 기계라도 있어 필요할 때 금방 사용할수 있으니 든든합니다.


              엄청 부려먹었습니다! ....                                              ........번.쩍.번.쩍!........



로터리 점검, 수리하고 트렉터에 쟁기를 달고 논갈이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아 사고를 쳤습니다.
쟁기 방향을 전환해 주는 축이 부러졌지 뭡니까?
이 쟁기도 그 만큼 충성했으면 경로우대해 달라는 건지..(영원히 쉬고 싶은가?)
어설픈 농부를 알아 보는 건지....여러가지 합니다.
부랴부랴 철근을 잘라 용접 시작.. 용접할 때는 보안경착용과 썬크림 듬뿍 바르고 마무리로 수건.
그렇지 않으면 박피시술 제대로 합니다..아픈 경험  
(논 일하는사진은 없네..사진기사 임신 中 - 출장못나감.)

...농사 일이란게 규모가 크든 작든 하는 일은 똑 같습니다...정도의 차이일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