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어르신께서 부탁을 하신다.
집주변에 있는 주목나무를 트랙터로 들어 옮겨 달란다.
트럭에 싣고 내리고 또 심을 곳까지 들어 운반하고...
이 주목나무 아주 어릴 적 우리집에서 분양간 것이다.
2000주 정도 묘목을 심었는데 판매도 별로 안되고
사과원에 신경쓰느라 관리와 팔 시기를 놓쳤다.(가격이 안좋았다)
마을분들이 몇 주씩 얻어가 조경수로 심은거다.
요놈 트렉터 많이 늙었다. 열다섯살은 됐을 거다.
아버지 한참 기계일 하실때 쓰시던 거..
아직도 힘 세다.
사과원에서 퇴비낼 때 잠시..얼마 안되는 논 갈 때 쪼금.. 한마디로 먹고 논다..
대부분 농기계가 먹고 노는 셈이다.
일 년 내내 몇 시간 쓰지 않는다.
농사일엔 때가 있고 그 시기가 지나면 마냥 세워 놓는다.
오늘 트랙터 큰 일한다.
금연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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