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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들 이야기

[송하네햇빛사과] 어쩌라고 썬크림을 바르시나요?


초봄햇살이 지독히도 따갑다.
작년에 무방비 상태로 전정작업을 5일하고 난 후 와이프에게 놀림을 당했다. "판다가 왔다"고
거울에 비친 얼굴을 보니 뿔테안경자리만 희고 검붉게 변해버린 것이 아닌가!.
썬크림바르고 나가라는 조언도 무시하고 나갔다가 그렇게 됐으니 할 말이 없었다.
농사짓는 사람이 썬크림 바르고 일을 한다고 하면 비웃을지도 모른다.
작년에 얼굴피부가 세번이나 벗겨졌다. 이른봄...그리고 여름에  썬그라스만 끼고 전기용접을 하고 난후.. 이른가을...

.....................초봄에 그을린 얼굴은 꽤 오래 가더이다...............................

피부가 약한 것인지 아직 적응이 덜 된 것인지?
한여름 때앙볏이 내리찌는 날 들녁을 보면 누군인지도 모르게 수건으로 동동 싸메고 일을 하는 아낙을 보며
답답하지 않을까' 했던 마음도 이해가 된다.
까만 얼굴로 도시의 매장이나 은행에 볼 일을 볼 때 직원의 그 이해하지 못할 야릇한 표정은 뭔가.

피부가 벗겨지고 검게 그을린 것을 본 지인에게서 일찌감치 메세지가 왔다.
썬크림 좀 사달라고.. 부업으로 화장품을 판매 한단다..온라인 구입을 하는 나로선 방갑고도 갈등이다.
사달라기에 나에게 투자한다 생각하고 그냥 보내주라고 했더니 경기가 안좋단다.
난 가을에 사과를 팔아야겠다...

 

<구입한 제품>
썬크림을 바르시나요?
썬크림을 1mm이상 발라야 자외선 차단 효과가 있다는 실험결과도 있지만 바르지 않는것보다는 낫지 않겠는가?
시골에서 농사일을 하시는 분들도 피부보호하세요
자신의 이미지관리와 피부의 건강과 노화방지를 위해서.....
..............나이들어보이면 속상해.............ㅋㅋ

    


                                        [출처] 어쩌라고.. 썬크림을 바르시나요?|작성자 햇빛창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