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루나무 썸네일형 리스트형 [송하네햇빛사과] '효도르'도 한다는 장작패기 마을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다. 밭가에 있는 미루나무를 베어 내잖다. 그늘이 생겨 농사에 지장을 많이 주고 너무 커서 시골 어르신들이 베어 내려다 고개를 저으시고 포기하셨단다. 엔진톱을 들고 마주친 미루나무 ... 엄두가 나질 않는다. 지름 4~50cm정도라더니 어마어마하다. 나도 모르게 뒷걸음이 쳐진다. 그렇게 큰 나무는 베어 본 적이 없다. "야! 나 못 베겠다." 약간 겁이 났다.. 저걸 베다 사고날까 싶어 친구 그냥 한번 베어보란다.. 얄미운 놈 벌써, 저만치 도망가 있다.. 숨 한번 크게 쉬고 베기 시작한 지 10분 만에 쓰러뜨렸다.. 쿠쿵!.. 천둥소리다. 줄자로 재보니 지름이 85cm, 길이는 25m가량이다. 토막내어 느타리버섯 재배한단다..그 많은 걸.. 버섯이 많이 나면 길거리에서 팔겠다나..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