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버스 썸네일형 리스트형 [똥꼬아빠]관광버스 이야기 "도로위의 카바레" 관광버스를 나는 어림잡아 일년에 열댓번은 승차한다. '목구먹이 포도청이라' 전에는 저 고귀한 서양사람들 맨치롬 버스안에서 지지고 볶는 일명 관광버스춤을 추는 어르신네들을 탐탁치 않게 여기는 입장이었지만, 지금은 가끔 알딸딸한 기분에 이분들과 신나게 흔들어 대는 일도 마다않는다. 평소같으면 눈꼽을 떼고 일어날 시간에 오늘 나는 관광버스에 올라타 있다. 서비스 정신으로 충만한 기사님의 재미있는 입담을 들으며 해질녘까지 즐겁게 신나게 하루를 떠난다. 관광버스는 기사님의 숨결이다. 버스 문이 열리고 승차 발판에 "신발의 털고 올라와 주세요"라는 깔끔성 멘트가 보이면 손님들은 비록 신발에 흙먼지가 묻어있지 않더라도 신발을 터는 시늉이라도 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리고 이번에 새로 달아놓은 대형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