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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 3
채홍조
언어의 강물 멎어 소원해진 우리
마음 문 닫아걸고 돌아누운
아득한 물길로 찬바람인다
참이라 믿었던 그 무엇도
생의 강물에 씻기어 빛이 바래는가
무엇으로도 섣불리 영원이라 이름하지 마오
시간은 모든 것을 변화시키는데
삶에 지친 우리사랑
옆에 있어 더 가슴 시린 단절
사랑한다, 사랑한다 공허한 메아리
강은 어제의 강이지만
물은 어제의 물이 아닌 것을
2006. 5. 4.
사랑한다 하면서도
자신의 주장에는 쉽게
양보하지 못하는 것이
부부사이인 것 같습니다
살다보면 편안해져서
고마움도 너무나 당연한 것처럼 받아드리고
배려하는 마음도 인색해지고
마음의 상처 헤아려 주지 못합니다
그래서
별일 아닌 것 가지고도
다투고 토라지고
때로는 쓸데없는 자존심까지 더해져서
마음 상하기도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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