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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들 이야기

[혜이준농원] 올농사 반은 지은겨


오늘로서 복상 봉다리 다 쌋슈.. 일본말로 오아리 했슈... 으메 좋은거

봉다리만 다 싸놓으면 일단 반은 지은거라하는데 
정말 마음이 홀가분하고 아주 큰일을 해낸것같다.. 
대략 10만장 정도 쌓는데 4년차가 겁도 없이 덤빈것이 아닌가 생각도 하고   해사모 견학갈때  어느분 이야기 처럼 "젊어서 농땡이 늙어 보신" 이라는데
일찌감치 힘다빼놓고 늙어서 정말 빌빌 대는것 아닌가 하고 잠시 생각해 본다

그래도 할때는 화끈하게 해보자  그래도 반농사는 지었는디  게다가 10월 이후에는  널널모드로 돌아가는디

봉다리 다싸기까지  애써주신 우리어머니  미쓰김과 막내동생 넙쭉이에게 미안함과 고마움을 전하고  기대에 못미치게 기여한 마눌에게는 고마움을 조금만 전하고  아직 기회가 충분히 있으니까
지켜 보기로 하고  

예년에 비해 좀 늦었지만 봉다리 다싸고 난후의 기쁨을  누려본다.. 


2009/06/20 - [농부들 이야기] - [혜이준농원] 선수교체


[출처] 올농사 반 지은겨..|작성자 혜이준